외국계 투자은행(IB) 취업하기

미국 금융의 중심지인 월가 (“Wall Street”)는 세계에서 가장 돈이 많이 몰리는 곳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세계 경제가 크게 월스트릿의 상황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으며, 월스트리트에서 기침만 해도 세계 경제가 휘청인다는 말도 있을 정도입니다.

월가에는 일반인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무수히 많은 기업이 존재하며, 이들은 대졸자 신입사원 초봉으로만 성과급 등을 포함해 $140,000 ~ $165,000 (1억5000만원~1억9000만원) 을 지급합니다.

모두가 선망하는 이 월스트릿에 동양인 유학생이 취업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월스트릿 취업의 현실성

미국에서 동양인 유학생이 금융 중심가인 월가의 고연봉 직업에 채용된다는 것 자체를 이해를 못 하시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한국에서만 살고 미국 문화에 대해 전혀 모르는 분들의 상식에서는 납득이 안가는 사실이겠죠. 그분들의 상식에서는 “왜 뛰어난 백인 인재들이 널렸는데 왜 외국인을 고용해?”라는 편협한 사고방식으로 불가능하다고 단언해버립니다.

하지만 그 의문점의 해답은 간단합니다.

“실력이 되니까 뽑는 겁니다”

뛰어난 자국민들이 널렸으니 유학생을 고용할 이유가 없는 게 아니라, 그 뛰어난 인재들 사이에서 조금이라도 실력이 뛰어난 사람 순으로 뽑는 겁니다.

예시를 들어볼까요? 당신은 한 회사의 사장입니다. 지원자 중에 월 550만원을 벌어다 줄 포텐셜을 갖춘 필리핀 사람과 월 500만원을 벌어다 줄 포텐셜이 있는 한국 사람이 있습니다. 당신은 누구를 채용하겠습니까?

단순 “필리핀” 사람이라는 이유만으로 월 50만원의 추가 수익을 포기하고 같은 한국인을 뽑을 것 입니까?

공교롭게도 미국 대기업을 이끄는 경영주분들은 항상 최대의 수익을 추구하며, 다양한 인종과 문화를 존중하는 글로벌리스트 입니다. 미국은 이민자들이 세운ㅡ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공존하는ㅡ다민족 국가란걸 기억하셔야 합니다.

또한, 동양인이 미국에서 차별 받는 시대는 이미 지난지 한참입니다. 동양인은 현재 미국에서 백인과 경쟁하는 고소득 인종에 속하며, 근면하고, 꼼꼼하며 똑똑하다는 이미지로 자리매김 하였습니다. 미국 전체 인구 중 동양인 인구는 5%밖에 차지 안하지만, 실제로 현재 월가에서 최고위직인 CEO 의 위치까지 오른 동양인들은 무수히 많습니다.

실제로 미국 유명 투자회사 및 금융업체들은ㅡ비자 문제에 불구하고ㅡ 무수히 많은 외국인을 고용해왔고,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출처: myvisajobs

금융업계는 2020년도에만 9,817명의 외국인이 노동허가서를 발급하였고, 항상 외국인 채용 직종 중 10위권에 드는 직종입니다. 대부분의 채용은 대형 은행들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투자은행 그룹은 아래와 같이 나뉩니다.

Elite Boutique (PJT파트너스, 에버코어 등 10여개)
Bulge Bracket (골드만삭스, JP모건 등 9개)
Middle Market (HSBC, Macquarie, BNP Paribas 등 수십여개)
Boutique (중소형 은행)

(미국계 투자은행 및 미국에 들어와 있는 해외 투자은행들이 너무 많아서 각각 은행들이 어떤 그룹에 묶이는지는 현직자들 사이에서도 꾸준한 논란이 있습니다.)

이중에서는 유학생을 고용하는 곳과 안 하는 곳으로 나뉩니다. 급이 높은 유명한 은행일수록 유학생들을 채용하고, 급이 낮은 은행일수록 채용을 안 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시민권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좁은 문 인 건 사실입니다. 유학생들이 현실적으로 들어갈 수 있는 투자은행은 대충 상위 30개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물론 투자은행만 따졌을 때 그렇고 자산운용사, 펀드사 , 보험회사 등등 외국인들을 고용하는 금융 회사들은 셀수없이 많습니다.)

급이 높은 회사일수록 유학생들을 채용하려는 경향이 높기 때문에, 명문대 유학생과 비명문대 유학생의 취업률 차이는 급격하게 납니다. 극단적인 예시이지만, 어떤 투자은행 리쿠르터들은 네트워킹을 시도한 비명문대 유학생에게 “우리 회사는 유학생을 채용 안 한다. 미안하다” 라고 해놓고 실제로는 명문대 유학생들은 대거 채용을 하는 사례도 많았습니다. 따라서 유학생들끼리 헛소문도 굉장히 많이 돕니다.

아이비리그를 졸업한 한국인 유학생들의 취업 결과 및 취업비자에 관련된 설명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유학생들이 취업하는 방법

그렇다면 본론으로 들어가서 유학생이 뉴욕의 투자은행에 취업 하려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무엇일까요?

여러가지 요소가 있겠지만 첫번째는 “학벌” 입니다.

                             출처: Financial News

월가에선 대놓고 자신들이 채용할 학교들을 3가지로 분류해놓습니다.

1. 타겟 스쿨 (“Target School”) – 아이비리그를 포함한 그에 준하는 명문 사립대들로 볼수 있습니다.

2. 세미 타겟 (“Semi-Target”) – 15~30위 사이에있는 주립대 및 사립대

3. 논 타겟 (“Non Target”) – 나머지

주요 투자은행들은 아이비리그 같은 타겟스쿨에서 학생숫자 대비 상당한 인원을 쓸어가는 수준입니다.

학부 IB
                             출처: University of Pennsylvania Career Services

미국 최고의 경영학부인 펜실베니아대학교 와튼스쿨 학부(“Undergraduate”) 에선 졸업생의 31.3% 가량이 투자은행에 취직을 하는 어마어마 한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투자은행만큼 엘리트 업종인 컨설팅 업계에 21.5% 를 보냈고, 일반적인 경우 투자은행에서 최소 2년 경력이 있어야만 진출할수 있는 사모펀드 (“Private Equity”)헤지펀드 (“Hedge Fund”) 에도 8.4% 를 다이렉트로 취직 시켰습니다.

졸업생의 61.2% 가량을 투자은행과 컨설팅, 사모펀드, 헤지펀드에 보내는 셈입니다. 따라서 최대한 좋은 학교를 가는것이 우선입니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것은 인턴 경력과 인맥 쌓기 입니다. 3달에 달하는 여름방학 마다 최대한 좋은 회사에서 인턴 경력을 쌓아야합니다.

명심하세요. 취업을 위한 발판은 1학년 1학기부터 시작합니다. 대학 입학했다고 놀고있을 시간이 없습니다.

1학년때 부터 될수있으면 금융 관련 동아리에 들어가서 최대한 인맥을 많이 쌓고, 미국인들과 어울릴려고 노력을 해야합니다. 미국은 취업 시스템 자체가 도서관에 혼자 박혀서 학점 관리만 한다고 되는게 아닙니다. 학점은 사실 어느정도 수준 이상만 되면 크게 상관 없습니다. 중요한건 1학년때 부터 발로 뛰어다니며 네트워킹을 구축하고, 여름방학마다 최대한 좋은 회사에서 인턴쉽 경력을 쌓아야합니다.

특히 비명문대(“Non-Target”) 출신일수록 더욱 그렇습니다. 하위권 대학에 갔다고 해서 기회가 완전히 사라진건 아닙니다. 동문 네트워킹이 빈약한 하위권 대학일수록 적극성으로 승부를 봐야합니다.

만약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뉴욕 월가 한인 금융인들의 모임인 한인금융협회 (“Korea Finance Society”) 에 도움을 청하는 법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Bank Of America Merrill Lynch”) 뉴욕 본사에서 최고업무책임자 (“COO”) 를 맡고있는 마이크 주 (“Mike Joo”) 씨와 뉴욕 대형 사모펀드인 Charles Bank Capital Partners 에서 매니징디렉터 (“Managing Director”) 를 맡고있는 샌더 허 (“Sandor Hau”) 씨가 회장직을 맡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많은 현직 분들께서 바쁘신 시간을 쪼개 월가 금융권 취직을 꿈꾸는 미국학부 새내기들을 위한 다양한 금융관련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출처: KFS

이 외에도 수많은 미국 금융업계 최고위직에 근무하시는 한국인 현직 분들이 학생들 및 사회 새내기들을 위해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고 조언을 주는 디너파티와 이벤트들도 진행합니다.

또한, 소수의 선발 인원에 한해선 멘토링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그게 아니더라도 현직 분들께 멘토링을 원하는 미국대학 2학년 학생들을 선발하는 KFS 펠로우쉽 (“Fellowship”)에 신청할수 있습니다.

(단, 모든 모임을 뉴욕에서 갖기 때문에 학교가 멀리 있는 사람들은 힘들 수 있습니다…)

멘토링을 받은 학생들은 전부 미국의 유명 투자은행 및 사모펀드 등에 취업하였습니다. 대부분은 뉴욕 본사에 취업하였고, 소수는 홍콩지사에 취업하였습니다.

이렇게 멘토링을 받은 멘티들은 이후에 멘토가 되어 새내기들을 도와주십니다. 이들 중 민족사관고, 대원외고, 용인외대부고 출신들도 많이 있습니다. 같은 고등학교 출신이라면 사실 직접 연락을 취해 물어보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투자은행 채용 절차

본론으로 돌아와 미국 투자은행 채용 절차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1차: 서류심사
2차: 1차 인터뷰
3차: 2차 인터뷰

좋은 회사들의 경우 많게는 미국 곳곳에서 몇만 개의 지원서가 온라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날아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몇 퍼센트 합격률이며, 바늘구멍이다 라는 소리를 들어본적 있으실겁니다.

하지만 그것은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의 “유언비어” 입니다. 전혀 의미 없는 숫자입니다.

네트워킹 없이 온라인으로 지원서를 넣는 행위는 한마디로 “뻘짓” 에 가깝습니다. 애초에 그 수많은 지원자는 당신의 경쟁상대가 아닙니다. 그런 방법으로는 서류 통과 자체가 안되니까요. 읽어보지도 않습니다.

미국 투자은행뿐만 아니라 컨설팅펌, IT회사들은 신입사원의 절대다수를 “타겟스쿨” 학교를 직접 찾아가 취업 설명회를 열고, On campus Recruiting (OCR) 과정을 통해 채용합니다.

                             출처: Columbia University Career Services

학교 커리어 서비스에 가시면 스케줄이 나와있습니다. 이러한 이벤트들을 최대한 많이 참석하셔서 리쿠르터들과의 관계 (“Relationship”) 를 쌓는게 중요합니다. 여기에 참석하는 리쿠르터들은 대부분 당신 학교의 “동문 출신” 들입니다.

이것을 바로 네트워킹 (“Networking”) 이라고 하는데  미국 취직에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여기서 아이비리그 같은 소규모 사립대학교들의 끈끈한 동문 의식이 빛을 발합니다.

괜찮은 인상을 심어줬다 싶으면 리쿠르터는 1차 서류전형을 프리패스 시키고 간단한 1차 인터뷰를 캠퍼스 내에서 진행한 후 파이널 인터뷰 자리에 앉혀놓습니다. 그 뒤로는 실력으로 결정됩니다. 

2차 인터뷰도 성공적으로 마쳤다면 끝입니다. 당신은 그 회사에 여름인턴 (“Summer Internship”) 을 하게될것이고 그 여름 인턴이 풀타임 오퍼 (“Full-time”) 으로 자동으로 이어집니다. 남은 학교 1년은 마음껏 즐기십쇼.

연봉

먼저 인턴(“Intern”) 월급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투자은행 여름인턴은 빠르면 2학년때 부터 할수있습니다. 여름에 인턴 해서 버는 돈은 미국대학의 비싼 학비를 절감시키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출처: wallstretoasis

투자은행 “인턴” 급여를 연봉으로 환산 했을 때 금액입니다. 월급으로 환산하면 $5000~$7000 (700만원~900만원) 에 달합니다. 추가로 3달 동안 집값 (“Housing Stipend”)는 별도 지급됩니다. 여름 인턴은 3달 동안 일하기 때문에 사실상 여름방학마다 $15000 ~ $21000 (1700만원~ 2300만원) 정도를 벌게 되는 셈입니다.

투자은행 연봉
                             출처: mergersandacqusitions.com

학교를 졸업하고 신입사원으로 입사하면 $85,000 를 기본급으로 받고, 성과금으로 기본급의 70 ~100% 를 추가로 받습니다.

1년차 Analyst : $150,000 ~ $170,000 (1억8000만원 ~ 2억원)
2년차 Analyst: $160,000 ~ $180,000 (1억9000만원 ~ 2억1500만원)

신입사원의 총 연봉은 이정도입니다.

IB연봉
                             출처: mergersandacqusitions.com

Associate 직급은: $250,000 ~ $400,000 (2억9000만원 ~ 4억8000만원)
Vice President: $450,000 ~ $700,000 (5억4000만원 ~ 8억7000만원)

이후 Director, Managing Director 정도가 되면 성과급에 따라 크게 차이가 있어 10억원 ~ 100억원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여기에 추가로 1회성 인센티브인 Signing Bonus 와 의료보험 등등 다양한 베네핏을 제공합니다.

월가 IB 추가급여
                                  출처: mergersandacquisitions

신입사원의 경우 $5,000 ~ $15,000 의 일회성 보너스가 지급됩니다. 직급이 높을수록 사이닝보너스는 이것의 몇배가 됩니다. 미국의 직장인들은 이러한 사이닝보너스 제도 때문에 한 회사에 오래 있는것 보단 몇 년을 주기로 다른 회사로 이직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을 일명 “몸값 불리기” 라고 합니다. 혜택으로는 의료보험 커버, 헬스장 무료 이용권, 유급 휴가 같은 다양한 혜택들이 제공됩니다.

업무량

월가 투자은행들은 업무량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악명이 높습니다. 예전에는 1주일에 100시간을 일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그건 “월가” 라서 그런 것이 아닌, 원래 외국계 투자은행들 자체가 업무량이 높습니다. 외국계 투자은행 “서울 사무소” 의 경우 미국 본사와는 비교도 안 될 만큼 전 세계 오피스 중 가장 업무량이 높기로 악명 높습니다.

아무튼 미국 월스트릿 투자은행의 업무량은 다음과 같습니다.

투자은행 근무시간
                                  출처: mergersandacqusitions.com

오피스에 있는 시간은 1주일에 70~85시간 정도이고, 실제로 저 시간을 다 일하는 건 아니라고 합니다. 평균 100시간을 일하는 건 옛날 과장된 얘기입니다.

(물론 “평균” 수치이기 때문에 어떤 주는 100시간을 일할 때가 있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주는 40시간만 일할 때도 있다는 소리입니다)

근속연수

한국 기사들을 보면 월스트릿은 2년만에 대부분이 해고를 당한다는, 정말 상식적으로 말도 안되는 엉터리 기사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미국같은 세계 최고 선진국에서, 아이비리그를 졸업한 내로라하는 인재들이 대부분이 2년만에  해고를 당해 직업을 잃는다는 유언비어를 믿는다면 당신은 정말 순진한 사람입니다.

물론 투자은행들은 업 오어 아웃 (“UP or OUT”)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건 사실입니다. 승진을 못하면 나가야합니다.

하지만 위에 업무량과 마찬가지로 그건 “월가” 라서 그런 것이 아니라 글로벌 투자은행들의 공통적인 경영 모델입니다.

전 세계 오피스 중 미국은 기회가 압도적으로 많은 편입니다. 금융시장 규모가 제일 크고 무수히 많은 회사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금융시장이 매우 작은 투자은행 “한국 사무소” 의 경우 프론트오피스(“메인인력”) 채용인원이 은행당 1년에 1~3명에 불과하고 들어와있는 미국계/유럽계 메이저 투자은행도 몇개 없어 해고를 당할시 일반 대기업밖에 옵션이 없습니다. 자리가 너무 없기 때문입니다.

                                  출처: 서울경제

심지어 외국계 IB들은 한국 금융시장의 수익성 악화로 줄줄이 국내지점을 철수 하고있습니다. 언제든지 서울사무소를 철수하여 직장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살얼음판 걷기나 다를게 없습니다.

(철수한 기업들 중 소수는 IB 업무를 증권사에서 굉장히 소규모로 운영하고 있는 실태입니다.)

하지만 미국은 시장이 비교도 안 되게 큰데다 유연하기 까지해 이직이 한국에 비해 훨씬 자유롭고 기회가 많습니다. 미국의 무궁무진하게 많은 대기업들의 숫자가 이것을 가능하게 합니다. 한 회사에서 나가야 하는 일이 발생 하여도 비슷한 급의 회사로 이직이 매우 쉽습니다. 이직을 할 때마다 두둑한 사이닝보너스를 챙기는 것도 이직의 장점이 됩니다.

그렇다면 월가 투자은행 신입사원 90%가 2년안에 해고를 당한다는 소리는 어디서 나온걸까요?

해고
해고에 관한 진실
                                   출처: Business Insider

정답은 90% 의 애널리스트들은 승진을 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절대다수의 투자은행 애널리스트는 2년안에 사모펀드 (“Private Equity”) 와 헤지펀드 (“Hedge Fund”) 로 이직을합니다.

영국의 금융업계를 다루는 “efinancialnews”에 따르면 영국의 투자은행 신입 애널리스트들의 70%가 사모펀드로, 7%가 헤지펀드로 이직을 한다고 합니다. 미국은 더 심합니다.

원래 투자은행은 전통적으로 “사모펀드에 진출하기 위한 통로” 라고 불려왔습니다. 아무도 연봉도 적고 업무량도 많은 투자은행에 남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사모펀드와 헤지펀드는 신입사원 채용을 투자은행에서 1~2년 경력이 있는 상대로 채용을 하게 때문에 생긴 문화입니다.

(물론 학부를 졸업하고 투자은행 경력없이 사모펀드로 취업하는 경우가 있기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상당히 뛰어난 성적을 갖췄을때만 해당됩니다.)

미국 사모펀드와 헤지펀드 시장은 규모가 매우 크며, 회사들이 굉장히 많고, 아는 사람만 아는 분야다보니 일반 사람들에게는 생소한 이름의 회사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한 회사당 직원 수도 투자은행에 비하면 작은 팀으로 구성됩니다. 대형 투자은행 에서 일하는 것 보다 높은 연봉과 워라벨을 제공한다고 평가받는 사모펀드들이 미국에는 수백 개에 달합니다.

(한국에도 최근 사모펀드 시장이 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미국에 비해 매우 작은 편입니다. 미국의 상위권 사모펀드 1개가 한국의 시장 전체규모 보다 큰 실정입니다. 심지어 헤지펀드는 한국에서 거의 non-existent 하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더이상 똑같은 업계에 근무를 하기 싫을경우 Fortune 500 Company 의 높은 직위로 스카웃되거나 벤처캐피탈, 자산운용 등등의 exit opportunities 도 굉장히 많습니다.